강남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지코바 치킨 생각이 나서 논현역 근처 지코바를 찾았으나, 홀 마감.

숙대로 이동.



충만 후라이드 반, 매콤마늘양념치킨 반.

사이드로 치킨무와 샐러드 그리고 감자칩이 나온다.

양파 슬라이스와 칠리 소스를 얹은 감자칩이 묘하게 맛있어서 치킨 나오기 전에 한 번 더 리필.



매콤마늘양념치킨



충만 후라이드




충만치킨 숙대점 (치킨, 베이컨 스피니치, 오징어 통튀김)

 02-797-7275

영업시간 : 14:00-02:00



주문 : 충만 후라이드 반 매콤마늘양념치킨 반 16,000원 / 생맥주 1700cc 10,000원

개인평점 : ★★★☆☆ / 바삭바삭한 치킨들 중에서는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화장실 : 건물 내부. 남여공용. 깔끔하게 관리하시는 듯한데, 구조가 썩 별로다.




오픈한 직후부터 다닌 치킨집이다.

처음 간 날. 후라이드 치킨에 양파, 달콤시큼한 소스 듬뿍 얹어주는 '스노우 어니언'을 먹었었는데, 한동안 헤어나오지를 못 해 줄기차게 먹었다.

요즘에 들어서는 얇은 튀김옷의 치킨이 좋아져 잘 안 간다.

맥주도 싸고 직원 분들도 친절해 딱히 갈 곳 없으면 종종 가는 집.

간혹 만석일 때는 테이블 간격이 좁아 불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http://www.mcdonalds.co.kr/)


그렇단다.

 


사실 모르고 갔다가 키오스크에서 보고 추가. 구매처는 이태원 맥도날드. 종류가 많지만 3번이 제일 예뻐 3번으로만 두 개 구매.







예쁘다.





맥도날드 2018 평창 에디션 코카-콜라 컵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은 잡다한 물건들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거랬다.

근데 또 필요도 없는 물건을 집에 들였다. 리미티드가 뭐라고.

마침 컵이 필요했다. 필요해서 산 거다. 그 증거로 5가지 무늬를 모으는 데엔 관심이 없지 않은가. 같은 세로 줄무늬 두 개를 샀지 않은가!

자기합리화를 해본다. 다행히 포장지는 잠깐의 고민 후 바로 버렸다.



기본 찬으로 짜사이랑 무 피클을 내준다.

직접 담궈 먹을 때도 피클에 샐러리 넣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도 샐러리가 들어간다.



메인은 칠리새우. 새우 질이 좋아서인지 탱글탱글하니 굉장히 맛있다.




서비스로 받은 탕수육

이 정도면 술집이 아니라 중식당이라고 봐야 할 만한 퀄리티.

워낙에 자주 가기도 하고, 한 번 가면 끝도 없이 많이 마시니 주신 것 같다.




인생의 쓴맛 (탕수육, 칠리새우, 얼큰 돼지고기 김치전골, 아롱사태 뚝배기 수육, 해물 부추전)

 02-794-2664

영업시간 : 18:00-03:00



주문 : 칠리새우 18,000원 / 생맥주 5,000원 / 소주 4,000원

개인평점 : ★★★☆ / 모든 메뉴 다 맛있고 경리단길치고 가격도 저렴하다.

화장실 : 건물 내부. 깔끔하다.




집에서 경리단길이 가까워 자주 가는데, 그렇게 핫하다는 곳들도 막상 다녀보면 가격에 비해 음식이 시원찮을 때가 많다.

그러던 중에 여기 인생의 쓴맛을 찾아서 단골로 드나들고 있다. 크고 작은 모임이나 즉흥적인 술자리들도 여기서 하는 편.

중식 요리 위주의 메뉴 구성이나, 해물 부추전이나 제육 두부김치, 얼큰 돼지고기 김치전골 등 포차스러운 메뉴들도 많다.

아,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아롱사태 뚝배기 수육 정말 맛있다.

웬만한 메뉴는 다 먹어본 것 같은데 여기서 안주 시키고 실망스러웠던 적이 없다.

언제 와도 질 좋고 맛 좋아 술집이 아니라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내부가 넓고 혼잡하지 않아 분위기도 참 괜찮다.

맥주만 피쳐 단위로 팔아주시면 좋겠다.

+ Recent posts